세화란 조선시대 새해를 송축하고 재앙을 막기위해 그린 그림으로 질병이나 재난 등의 불행을 예방하고 한해동안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뜻으로 새해에 이러한 그림을 그려 서로 주고,받으면서 새해인사를 하는 조선시대의 풍습을 재현한 것으로,연화공방,사하문화원,동아대학 평생교육원(민화반) 등 30명의 작품을 전시하고자 합니다.


▶신윤희,태평성시도,64x160cm,황촉규,봉채,분채,오리나무,2021
-조선후기 태평성대를 기원하면서 도성의 모습을 그린 것으로 총 8폭의 대형병풍으로 이루어진 것중 6번째 그림이며 상업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생활모습을 그린것을 재현해 보았다.조선후기사회가 지향하던 이상사회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신향미,백학도,140x68cm,옻지,수간분채,봉채,2022
-백학도(白鶴圖) 서화미술원(왕실후원의 미술교육기관) 김은호가 1920년경 제작하여 창덕궁 대조전에 부착된 궁중벽화로,채색 화조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으며,형상의 표현과 기술묘사에 충실하여 화려한 구성을 담고 있다.등록문화재로 고궁박물관에 보관되어 현존하고 있으며,단순한 장식이 아닌 전각의 기능과 연계되어 왕실의 안녕 및 권위의 회복,왕실 역량을 재확인하는 길상적,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오미자,봉황도,166x65cm,옻지,수간분채,봉채,2022
-봉황은 번영과 안위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으며,고귀한 군자나 성군을 의미하기도 한다.

▶박가혜,연화도,140x68cm,옻지,수간분채,봉채,2022
-민화에서 연화도는 진흙에서 피어나지만 물들지 않고 깨끗하게 피어나는 군자의 모습으로 상징되며 자손번창,가정의 행복과 승지,합격,당선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장근하,토끼와 달,52.5x45cm,한지에 황토,분채,2022
-달에 대한 염원을 항아리와 토끼로 그리고 황토라는 한국적인 재료로 현대민화를 표현하였다.